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 봇물

입력 2014-10-29 16:39  

<앵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초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로 내려앉으면서 은행에 돈을 맡기면 사실상 손해를 보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들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오피스텔이나 상가 같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덕수궁 롯데캐슬의 상업시설인 ‘뜨락’ 선보였습니다. 주요업무 지구인 서대문과 시청역 상권을 아우를 수 있어 입지적 요건 때문인지 평균 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신동탄 SK VIEW Park(뷰파크)` 단지내 상가를 분양합니다. 신동탄 SK 뷰파크가 이미 100% 완료된 만큼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오피스텔 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SK건설은 1천 84실 규모의 판교 SK 허브 오피스텔 분양 중이며, 이수건설은 평택시 안정리에 944가구 규모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를 건설 중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은 경상북도 구미시 송정동에서 ‘송정 태왕아너스 타워’를,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오피스텔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있어 이른바 `묻지마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금리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잘못하면 수익보다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매매시 입지나 수익성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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