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이대호,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

입력 2014-10-29 20:57   수정 2014-10-29 20:59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4차전 도중 교체됐다(자료사진 = 소프트뱅크).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갑작스런 손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시리즈 4차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4회초 수비에서 빠졌다. 일본시리즈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조기 교체 아웃됐다.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들어서 한신 좌완 이와타 미노루의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127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인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에는 이와타의 슬라이더(136km)를 노렸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손목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이대호는 2-2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4회초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구체적인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던 이대호의 공백은 소프트뱅크로서는 큰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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