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가 가족들을 불러 모아 전민서의 존재를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7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은 급하게 가족들을 소집했다.
정병국의 소집에 정진숙(지수원)과 배찬식(전노민) 부부까지 놀래서 집으로 들어왔다. 곽희자(서권순)는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다 모았냐"며 의아해했다. 정병국은 비장한 표정으로 배찬식을 향해 "소라(전민서)가 이화영이 낳은 딸이라는 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배찬식은 놀랐다가 "그래서 누나가 그랬구나"라며 뭔가 이해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정진숙 역시 놀라서 "그럼 소라는 지금까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고 산거야?"라며 기막혀 했다. 이때 이화영이 집에 들어왔다. 화영은 "소라는 병국 씨 딸이다. 내가 낳은 병국 씨 딸"이라고 설명했다.
곽희자가 "어이가 없다"고 화를 내며 "이젠 또 동생까지 끌어들여 사기를 쳐서 우리집에 들어오냐. 이제껏 백연희(장서희)가 낳았다고 우기더니 이제는 병국이 딸이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제가 예전에 병국 씨 만났던 건 아시죠?"라고 환기시켰다.
이어 "사실 나도 이제까지 몰랐다. 그때 내가 너무 어려서 아이를 입양 보냈는데 엄마가 몰래 데려다 키운 것"이라고 전했다.
곽희자는 노발대발했고 모두들 쉽사리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러자 화영은 "친자 확인해보자. 유전자 검사해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화영은 최상두(이창욱)의 모발을 훔쳐놓은 터. 과연 유전자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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