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29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4차전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자료사진 = 한경DB) |
오승환(32,한신)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시리즈 소프트뱅크와의 4차전에서 2-2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3점포를 허용했다.
오승환의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 첫 블론세이브였다. 한신은 이날 패배로 1승3패를 기록, 벼랑 끝에 몰렸다.
안도 유야의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한신 코칭스태프는 오승환을 급히 불렀다. 첫 타자는 잡았지만 두 번째 타자에게 당했다.
일본시리즈 3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1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후 2,3차전에서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날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맞이해 빠른 직구 3개로 내야 뜬공 처리해 불을 끄는 것 같았다.
이어 나온 나카무라에게도 직구 3개를 뿌리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5구째 공이 높게 들어가면서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승환도 홈런 타구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3회말 타격 과정에서 손목 통증을 느껴 4회초 수비 때 빠졌다. 2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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