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기호, 故유재하 집안은 재벌급..말투는 “맹구”같았다

입력 2014-10-30 00:35  


장기호가 故유재하를 떠올리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장기호는 故유재하가 재벌에 가까운 부잣집이었지만 말투는 맹구같았다며 재미있는 일화를 밝혔다.

장기호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모든 멤버를 구성했지만 건반 파트가 비어 있었고 멤버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기호는 오디션 장소에서 건반을 칠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웬 장사꾼같은 아저씨가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고 해 의아함이 묻어났다.

장기호는 깨알 개그로 “너 악기 배달 시켰냐” 라고 말하며 유재하의 실력과는 맞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재하의 평소 말투가 맹구 스타일이었다며 성대모사를 하자 dj들은 설마 그랬겠냐며 도저히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김광민이 “사실 좀 그랬어요” 라고 시인하자 모두들 정말 그렇냐며 의아해했다.

장기호는 유재하의 첫인상만 보고는 어떻게 무대에 같이 설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유재하가 기타, 피아노를 치고 곡을 쓰기까지하자 “야! 이거 물건이다!” 라고 생각했다며 바로 합류를 시켰다.

이로써 대중음악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유재하와 함께 한 밴드에서 유재하가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김구라는 유재하의 집안이 잘 살지 않았냐 물었고, 김광민은 유재하의 집안이 재벌에 가까운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기호는 유재하의 아버님이 탄광을 하셨고 부유했기 때문에 클래식 공부를 할 수 있었을거라고 말했다.


장기호는 유재하의 외모로 보자면 중산층 아래쪽 이미지가 강하다며 농담을 던졌고, 김구라는 그 농담을 이어받아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들의 이미지가 모두 빈티지하다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장기호는 유재하가 자신의 집에 놀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으리으리한 부잣집의 상징인 소파가 있어 놀라 물었더니 여전히 맹구 목소리로 “스페인에서 왔어”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집기가 외제품이라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속으로는 유복한 친구가 저렇게 검소하게 다니는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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