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캐시와 한별 제대로 망가졌다. 엽기 셀카에 막춤까지 혼삿길 막힐까 걱정?!

입력 2014-10-30 01:23  


한별과 캐시의 가식 없는 엽기 셀카와 생목, 막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새로운 도시 여자들의 이야기로 인터넷 영어강사 최정인의 동료 캐시와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어시스트 한별의 동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 가서 가식없는 모습으로 그들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한별은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2년 전 고향 경주를 떠나 서울에 왔다. 최근 송이 대신 깐깐한 점장의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승급 시험까지 앞두고 있어 3초마다 고향에 내려가고 싶다.

영어강사 정인의 동료였던 캐시는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가 버지니아에서 생활하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혼자 생활하고 있다. 외롭고 힘든 데다 얼마 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면서 서울 생활의 서러움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동거 하루 만에 민낯부터 생리현상까지 공유하는 한별과 캐시는 야식으로 돼지껍데기를 먹으며 각자의 서러움을 토로했고 함께 저녁 외출을 하기로 했다.

그들이 결정한 곳은 집 앞 노래방,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한 노래 선곡에 엇박까지 갖춘 캐시와 그녀 못지 않은 한별의 막춤과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노래방에 들어서자마자 “좋다, 집같다.”며 갑자기 "우리 몰아주기 할까?"는 제안을 한 한별,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괴이한 표정을 지으며 철저하게 망가질 모습을 예고하는 듯 했다.


먼저 노래를 시작한 캐시는 ‘뿌요뿌요’, ‘초대’, ‘3!4!’ 등 1990년대 노래를 부르며 예쁜 얼굴과 다르게 엇박과 생목을 자랑했다.

이어 한별은 ‘아파트’, ‘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맞춰 경쾌한 막춤을 선보이며 지치지않는 단독콘서트까지 펼치며 노래방 무형문화제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 한별의 부모님이 분당에 들렀을 때 노래방 이야기가 나오자 한별의 엄마는 “너 다 보여주면 안돼, 그러면 시집 못가.”라며 한별의 막춤으로 인해 혼삿길이 막힐까 염려했다.

이에 한별은 “조금만 보여줬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캐시는 “그게 조금이었어?”라며 놀라움과 웃음이 함께 나와 음식을 뿜을 뻔하기도 했다.

가식 없이 트림과 막춤, 먹방을 보여주는 두 여자의 동거는 기존 `달콤한 나의 도시`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솔직하고 건강한 모습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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