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이 유재하의 곡 ‘그대 내 품에’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박원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의 노래 가사를 음미해보면 선정적인 것 같다며 왜 그렇게 느끼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원이 선택한 유재하의 노래 ‘그대 내 품에’를 들으면서 많은 가수 후배들이 리메이크 했었다며 소개했다.
박원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가 자신이 미대를 다녔을 적에 가르쳐주신 교수님이 많은 음악을 들려주셨다고 전했다.
박원은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대 내 품에’ 의 노래 가사가 굉장히 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원은 특히 ‘별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웃어 부끄러워하는 듯 보였고 이어서 ‘하얗게 부서지는 꽃가루 되어 그대 꽃 위에 앉고 싶어라’ 라는 가사를 읊었다.
박원은 아마 다른 노래들보다는 조금 더 사랑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박원은 지금 옥탑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가끔 새벽에 잠에서 깨서 밖으로 나가면 나란히 붙어있는 빌라에서 어떤 음성들이 들려온다고 말했다.
박원은 처음에는 아픈 분인줄 알았다며 나중에는 “너무 오빠를 찾아요”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박원은 그런 이유로 ‘그대 내 품에’에 선정적인 느낌이 가미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김구라는 박원에게 자신의 곡은 어떤 편이냐 물었고, 박원은 외국 가사들은 야해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가사가 선정적이면 멋지게만 보진 않는 듯 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원은 여자네티즌들 사이에 노래하면서 끼 부리는 사람으로 소문이 났다며 공연을 하면 흥분이 돼서 무대도 뛰어다니고 여자분들에게 반말로 고백하는 듯 말해 그런 것 같다며 설명했다.
김구라는 원모어찬스의 김지찬은 뭐하냐며 심드렁하게 물었고, 박원은 기타라인 때문에 잘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와이어리스를 이용하고 난 후부터는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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