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하녀 이미숙vs사모님 윤다경 몸싸움, 이미숙 ‘압승’

입력 2014-10-30 08:00  


이미숙이 윤다경을 몸싸움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윤 여사(이미숙)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연미정(윤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미정은 남편 주장원(김갑수)의 관계를 의심해 둘의 통화를 엿들었다. 윤 여사는 홍빈(이동욱)을 보필해 온 집사 같은 존재였지만 사람들 몰래 주장원의 아이까지 낳으며 내통하는 인물이었기에 수상함을 느낀 연미정은 불안함에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주장원에게 엿들은 통화내용을 말하며 “당장 그 여자 내보내라”고 소리치다 주장원이 들어주지 않자 곧바로 홍빈의 집으로 찾아가 윤 여사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여우 같은 년. 어디서 주제도 모르고 너울거리냐”며 소리쳤는데 이대로 당할 윤 여사가 아니었다.

윤 여사는 곧바로 연미정의 배를 발로 차며 그녀를 쓰러뜨렸고 “자네들을 할일 하라”며 놀라 달려온 아랫사람들까지 모두 들여보냈다. 서슬파란 날이 돋은 그녀의 싸늘한 음성은 그녀의 엄청난 분노를 의미했고 잠시 후 어마어마한 장면이 벌어졌다.



다음 장면에서 연미정은 머리가 죄다 뜯기고 망가진 얼굴로 윤 여사 앞에 앉아 있었다. 윤 여사에게 폭행을 당한 것. 연미정이 사모님이고 윤 여사가 하녀의 위치였지만 윤 여사에게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고 만신창이가 된 연미정에게 태연하게 차를 건넸다.

윤 여사에게 호되게 당한 연미정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 사람 마음에 다른 여자 있다. 죽은 홍빈이 엄마. 우리 둘 다 그 여자 못 이긴다. 죽은 사람을 어떻게 이기냐”며 성을 내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뿐이었다. 홍빈과 주장원을 떠받들며 본심을 숨기고 있는 윤 여사였지만 그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세동(신세경)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태희(한은정)과 대면해 깊은 시름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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