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4조605억원…반도체만 '약진'

입력 2014-10-30 09:14   수정 2014-10-30 09:23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4조60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영업익을 4조1천억 원으로 내다봤지만 이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조4천473억 원으로 20% 하락했고 , 당기순이익 역시 4조2천223억 원을 기록해 49%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9.4%, 영업익은 43.5% 당기순이익은 32% 줄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부진은 역시 IM사업부문의 부진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9% 감소한 1조7천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IM부문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매출을 이끌었지만 최근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가속화되면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모델 가격이 인하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다"고 실적 부진 이유을 설명했습니다.

4분기에도 IM부문은 실적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고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도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그나마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사업이었습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2천600억 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하락할 때 홀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0나노급 D램 비중이 늘고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수요 감소와 거래선 LSI 부품 재고 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4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공급가격 역시 안정세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기업형 PC 교체 수요가 늘면서 SSD 판매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 및 가전부문(CE)은 11조6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CE부문은 1천억 원대의 영업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반토막 난 실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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