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스마트폰으로 선출

입력 2014-10-30 11:00  

서울시가 아파트 비리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아파트 관리에 주민들의 적극참여를 유도해 비리를 예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30일 내년부터 아파트 주민대표 선거를 스마트폰과 PC등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의결사항을 온라인을 통한 주민투표로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소수가 모여 아파트 관리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권한을 축소하고 1~2인 체제 감사도 5~20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택관리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그동안 조합이나 건설사가 선정하던 최초 주택관리업체를 자치구에서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운영의 투명성 강화방안으로 실시해 오던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조사에서 103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1천37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이 가운데 16건은 수사의뢰, 기타 16건은 고발 및 과태료 부과했고 647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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