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오름세 꺾여‥세종시·강남구 하락반전

입력 2014-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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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이 10월 들어서부터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상승했던 주요지역인 세종시와 서울 강남구가 이번주 하락반전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라 1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폭은 10월 첫째주 0.12%까지 확대된 후 둘째주 0.11%, 셋째주 0.09%로 줄어드는 추세다.

감정원은 계절적 성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접어들며 수요자의 문의 및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최근 가격상승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재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 지역의 경우는 지난달 0.19%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10월 들어 0.15%, 0.12%, 0.08%로 상승폭이 줄다 이번주에는 0.02%의 상승폭을 나타내 이르면 다음주 하락반전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01% 내려 2주 연속 하락했고, 강남구는 이번주 0.05% 내려 하락반전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6%), 충북(0.14%), 경기(0.10%), 경북(0.10%), 강원(0.09%), 부산(0.08%), 광주(0.08%), 경남(0.08%) 등은 상승했다.

전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을 이어가며 0.05% 내렸고, 세종은 이번주 0.04% 내려 하락반전했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10월 들어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전세가격은 25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첫째주 0.15%에서 둘째주 0.15%, 셋째주 0.12%로 줄어들다 이번주에는 0.11%의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0.14%)은 우수한 접근성 및 산업체 근로자 수요를 바탕으로 수원, 안산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지방(0.07%)은 매물부족으로 인해 충북과 대구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9%), 경기(0.19%), 대구(0.15%), 광주(0.13%), 서울(0.09%), 경북(0.07%), 부산(0.06%), 인천(0.06%), 강원(0.06%)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1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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