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을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이 20년간 성인 여성 6만 1000여 명, 남성 4만 5000여 명 등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이 하루 세 잔(680ml) 이상 우유를 마시는 여성과 한 잔 이하를 마시는 여성과 비교한 결과 하루 우유 세 잔 이상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한 잔 이하 마시는 여성보다 심장병 등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1.93배에 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울러 골반골절상 등 골절상 비율도 더 높게 나왔다. 반면 남성의 경우 우유의 섭취와 사망률, 골절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우유에 함유된 갈락토오스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조사가 스웨덴 우유를 대상으로 했기에 영양소 차이로 국가별로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믿을 것이 없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정말 충격적이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염증도 유발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