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대표 '스마트폰'으로 선출

입력 2014-10-30 16:24  

<앵커> 서울시가 아파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덕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파트 운영은 일반적으로 막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입주자대표회의, 1명 또는 두명의 감사, 그리고 관리소장 이렇게 3대주체가 합니다.

다시말해 일부가 아파트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비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수의 참여로 이러한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투표율이 10~20% 밖에 안되는 주민대표 선거를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온라인투표방식으로 바꿔 투표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더불어 주요 의사결정도 스마트폰 투표로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주민감시단 구성을 하고 필요할 경우는 외부전문가, 회계사, 변호사, 실제적으로 내용을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투입하겠다."

특히 주택관리업체 선정에 있어서 그동안 조합이나 건설사가 선정하는 최초 주택관리업체를 자치구에서 선정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 등의 비리가 발생하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직접 아파트 관리인을 파견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103개 단지에서 1천37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16건을 수사의뢰했고 올해 11월부터는 243개 단지에 대해 특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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