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동료들 "이대로 화장하면 의문사 될 것"

입력 2014-10-31 14:29  






`故 신해철 발인, 화장 대신 부검`


가수 신해철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유가족이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故 신해철의 유가족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이날 1시 안성에 있는 유토피아로 이동해 장례식 절차는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료가수 이승철은 “여기 모인 동료들이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어 유가족에게 故 신해철의 부검을 요청했고 유가족도 이를 수용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열 역시 “화장으로 끝나면 사인은 의문으로 남는다”며 “계속해서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떠돌고 안 좋은 얘기가 끊임없이 이어져 동료 입장에서 정확히 모든 것을 알고 의문을 해결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종신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떠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동료 입장에서 정확하게 알고 맞든 아니든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0일 “그동안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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