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감독 선임 논란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이종운 현 주루코치(48)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종운 롯데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운 신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지난 1989년 입단, 199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1992년에는 타율 3할1푼4리에 14개의 3루타를 치면서 소총부대를 이끌어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롯데는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최근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를 두고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 루머가 퍼지며 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롯데는 이종운 신임감독의 임명 배경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의 신임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이종운 감독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운 감독, 한번 기대해보겠다" "이종운 감독, 왠지 잘 할 것이라 본다" "이종운 감독, 좋은 결과로 보답해달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