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위 서초구, 분양열기 뜨겁다

입력 2014-10-31 17:34  

<앵커> 신흥 부촌으로 거듭난 서울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분양만 하면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남권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지만 일반 분양분이 워낙 적기 때문인데요.
새로 분양을 시작하는 현장에 김덕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 분양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바로 서초구입니다.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는 평균 71대 1, 아크로리버파크 2차는 17대 1. 푸르지오 써밋은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두곳은 100% 완판을 했고 서초 푸르지오써밋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서초구의 집값은 이미 강남을 뛰어넘은 황제 집값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보면 서초구가 10억3천만원으로 부동의 1위였던 강남구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재건축에 따른 새아파트의 입주, 강남을 능가하는 명문 학군,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초구에서 정보사부지를 호텔, 컨퍼런스,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마이스 산업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곳이 바로 정보사 부지입니다.
이 밑으로 장재터널 다시 말해 정보사 터널이 뚫리게 됩니다.
서초구에서는 내년 10월쯤이면 착공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앞에 있는 서초역과 뒤에 있는 내방역이 지하로 바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서초구 정보사 부지 옆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공급합니다.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연면적 14만㎡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전용면적 59.97㎡ 116가구 2동으로 건립됩니다.

<인터뷰> 김성우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분양소장
"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최근 서초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 비해 합리적인 3,3㎡당 2900만원대의 가격을 책정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재건축 아파트가 새집으로 바뀐 서초구 일대가 신흥 부촌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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