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기존 합격자와 상관없이 추가 합격 또는 편입학 방식으로..."

입력 2014-11-01 01:20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교육과정평가원 자료제공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출제오류로 판정됨에 따라 피해 학생들이 구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성명을 냈다.



문제가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이 재산출될 예정이며 이 문제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에 합격한 사람의 경우 등급 재산정으로 인해 합격이 번복되지는 않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자는 1만 8884명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오답이 정답 처리됨에 따라 등급이 바뀌는 학생은 48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교육부는 피해를 본 학생들에 대해 다음해 3월까지 추가 합격이나 편입학 등의 방식으로 구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12월 19일 이전까지 피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등 피해 구제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 추진 등 다음해 2월까지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이제와서 뭐하는 건지..."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도대체 누가 낸 문제야"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지금이라도 수정해서 다행이지만 한 문제가지고 합격불합격이 달라질까?"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단 한명을 위해서라도 억울함이 없게 잘 해결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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