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김필, 이승철 심사 “콘서트형 가수로 대성하지 않을까”

입력 2014-11-01 09:30  


이승철이 김필을 극찬했다.

31일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6`에서 이승철은 김필이 스토리를 잘 이끄는 가수같다며 콘서트형 가수로서 대성할 것 같다 칭찬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한 김필은 힘들었을 때 그 노래를 많이 들었다면서 위안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김필은 처음 노래를 해야하겠다고 마음 먹은 20살 때 휴학을 하고 서울로 올라와 음악에 대해 잘 모르니 남들보다 두배는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필의 이런 노력과는 반대로 현실은 녹록치 않았고 데뷔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김필은 그때 성대 결절이 오면서 말을 아예 하지 못했고 그 이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물아홉 살이 되어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슈퍼스타k에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필은 자신만의 소리를 갖게 된 그때의 힘든 기억들은 모두 자신에게 밑거름이 됐다고 말하면서 한강을 참 많이 갔었다고 회상했다.

김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무대가 발아래 펼쳐질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이야기를 노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필의 ‘바람이 분다’ 무대가 끝나고, 김범수는 기대를 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남자다움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곽진언과 김필 두 사람 모두가 해왔던 톤을 유지했다면서 경연용 보컬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람의 표가 한 번 더 가는 목소리라고 평하면서 이제는 뭔가 다른 무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말했다.

백지영은 감동 받았다면서도 김필의 감정 자체가 과잉돼 오버된 감정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온 것 같았다고 평했다.

이승철은 김필이 스토리를 잘 풀어가는 가수같다며 스타성과 함께 콘서트형 가수로 대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임도혁과 버스터리드가 탈락했지만, 임도혁은 슈퍼세이브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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