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박기영 밴드 ‘어쿠스틱 블랑’, 다크호스 등장 알린 ‘화’

입력 2014-11-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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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이 밴드 어쿠스틱 블랑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11월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에 자전거 탄 풍경, 부활, 손승연, 문명진, 박기영, 이상, 알리, 벤, 조정치&장재인&에디킴, 손호영, 왁스, 휘성&태완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박기영의 무대는 그녀 혼자가 아니었다. 최근 결성한 밴드 어쿠스틱 블랑으로 무대를 꾸민 것. 박기영은 “밴드는 저의 숙원사업 같은 것이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는데 저 혼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며 지금의 밴드 어쿠스틱 블랑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기영의 선곡은 4월과5월의 ‘화’라는 곡이었고 무대 분위기부터 관객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여성으로 변신해 예고했던 ‘스페니쉬 락’을 선보인 것.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노래 ‘화’는 어쿠스틱 블랑에 의해 정열의 사랑가로 재탄생 했고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보냈다.



무대를 본 4월과 5월 백순진은 “이 노래가 스페인까지 가서 이렇게 돌아올 줄 몰랐다. 완전히 빠져들어서 감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설 백순진의 말처럼 그녀의 노래는 많은 관객들을 황홀하게 만들었고 강력한 우승후보인 자전거 탄 풍경을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밴드 어쿠스틱 블랑으로 돌아온 박기영은 첫 출연에서 ‘불후의 명곡’의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을 알린 셈이었다.

한편, 이날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은 해바라기 ‘사랑으로’를 부른 벤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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