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故) 신해철씨가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신씨의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 때문에 염증이 퍼져 있었다는 병원 기록을 입수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S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신씨가 지난달 17일 이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 때부터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의무기록을 살펴본 뒤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신씨의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언제,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일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지에 따르면 응급수술을 할 때 신해철씨의 소장 하방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신해철씨 복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돼있었던 것.
신해철씨 부인 윤모(37)씨는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했던 서울 S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면서 이러한 내용이 적힌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도 함께 제출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송파동 S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지난달 17일 신해철이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 때부터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료기록을 살펴본 뒤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S병원 K 원장 닥터의 승부 녹화 불참 천공, 진짜 대박이다" "S병원 K 원장 닥터의 승부 녹화 불참 천공, 뭐지 대체" "S병원 K 원장 닥터의 승부 녹화 불참 천공, 점점 드러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보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