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 로코퀸의 화려한 부활…‘능청+엉뚱’ 연기 통했다

입력 2014-11-02 11:14  



배우 한예슬이 역대급 미의 여신으로 등극하며 로코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황금 비율의 초절정 미녀지만, 내면은 아줌마 근성을 지니고 있는 사라 역으로 분한 그녀가 첫 방송부터 큰 활약을 펼치며 능청스럽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지난 1일 방송에서는 전신 성형 후유증으로 섬망 증상(전신마취, 대수술이나 감염 직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과다행동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 등이 자주 나타남)을 앓고 있는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한태희(주상욱 분)를 스토커로 착각해 그를 제쳐 던지며 괴력을 행사하고도 자신이 그런 거냐며 민망해하거나, 전력질주로 도망치다 불리한 상황이 되자 유도 기술로 그를 제압하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는가 하면 섬망증으로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금란(하재숙 분)이 성형 이전의 자기란 사실을 망각한 채,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금란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고 눈물 흘리며 여린 감성을 드러내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이날 방송을 꽉 채우기도.

한예슬은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 미모의 여인과 진격의 아줌마 두 가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으로 역시 로코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매 장면마다 자신의 에너지를 온전히 쏟아내는 그녀에게서 작품과 연기를 향한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히 그려내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예슬의 맹활약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사라의 매력에 빠져든다”, “한예슬 넘사벽 마네킹 비주얼!”, “로코퀸의 귀환을 환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SBS ‘미녀의 탄생’은 한예슬을 비롯해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등이 그리는 웃픈 에피소드들로 가득한 달콤, 화통한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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