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자전거 탄 풍경, 4차원 예능감으로 대기실 초토화

입력 2014-11-02 11:31   수정 2014-11-02 11:33


자전거 탄 풍경이 남다른 4차원 예능감으로 대기실을 초토화 시켰다.

11월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에 자전거 탄 풍경, 부활, 손승연, 문명진, 박기영, 이상, 알리, 벤, 조정치&장재인&에디킴, 손호영, 왁스, 휘성&태완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이 포크 특집인 만큼 가장 기대를 받는 참가자는 역시 자전거 탄 풍경이었다. 포크 음악 3세대로서 대중들을 폭넓게 아우르며 명곡들을 탄생시켰던 이들이었기에 출연만으로도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이들은 무대를 선보이기도 전에 이미 대기실을 초토화 시키고 말았다.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남다른 4차원적 예능감 때문. 특히 송봉주는 손승연의 다음 순서로 경연에 나가게 되자 대뜸 손승연을 향해 “죄송하게 됐습니다”며 해맑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다른 가수들의 토크 시간에도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참견을 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부활 멤버들은 송봉주를 향해 “음주측정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 뿐만 아니라 김형섭은 누군가 얘기만 하면 기타를 연주하며 상황에 맞는 BGM을 제공했고 자신들의 무대 전 인터뷰에서도 셀프 BGM을 까는가 하면 “우리는 비주얼 팀이다”라고 주장해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포크 계의 새로운 획을 그어 나가는 이들이었지만 어린 아이들처럼 종잡을 수 없는 4차원 예능감에 대기실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불후의 명곡’에서 새로운 ‘예능 늦둥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자전거 탄 풍경의 `웨딩케익`은 명불허전의 포크의 정석 같은 차원이 다른 무대로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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