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짝꿍이었던 할머니가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전북 김제’ 편 마지막 이야기와 모교 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과 짝꿍을 하며 24시간을 보낸 할머니들은 아들 같은, 손자 같은 멤버들과 헤어지면서 서운함이 가득했다. 이제는 듬뿍 정이 들어버린 멤버들이었기에 끝까지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자 애쓰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들의 모습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2주후 멤버들은 제작진을 통해 영상을 짝꿍이었던 할머니들에게 동영상 편지를 보냈다. 반가운 얼굴을 본 할머니들은 아이처럼 기뻐하며 영상에 대꾸했다. 그 중 정준영의 짝꿍이었던 할머니의 남다른 반응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다음에 벽지 발라드리러 가겠다”는 정준영의 말에 “벽지 안 발라줘도 되니까 꼭 한 번 왔으면 좋겠다”고 연신 영상을 반복해서 본 뒤 손자 같은 정준영 생각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할머니는 “돈가스 먹는다고 했는데… 그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속상해 했다.
손자처럼 살갑게 할머니를 대했던 정준영은 “돈가스 먹고 싶다”며 장난스런 투정을 부렸는데 이를 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할머니의 아이 같은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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