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가을 두 번째 눈…아침 기온 영하 '2도' 내일부터 전국 초겨울 추위

입력 2014-11-02 22:49  

국립공원 설악산에 올가을 들어 두 번째 눈이 내리면서 겨울의 시작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대청봉과 중청봉 등 고지대에 눈발이 날렸다고 밝혔다.


눈은 지난 1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관측됐다. 설악산에는 지난달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4분여간 대청봉 등에서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월요일인 3일부터는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 내륙지방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영상 8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도 12∼16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3시를 기해 경기, 충남, 충북, 전북, 세종 일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도 고양·양주·의정부·파주·연천·남양주·포천·가평·동두천, 충남 공주·청양·계룡, 세종시, 충북 제천·괴산·진천·음성군, 전북 진안·무주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들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동두천 영하 1도, 세종 0도, 괴산·음성 영하 1도, 제천 영하 3도, 진안·무주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된다.
3일 낮까지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강원산간,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누리꾼들은 "올가을 두 번째 눈, 이제 겨울이구나" "올가을 두 번째 눈, 벌써 눈이야" "올가을 두 번째 눈, 내일부터 추워진다니" "올가을 두 번째 눈, 벌써 눈이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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