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시내의 마음을 멍들게 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차돌은 장미와 아이까지 시내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었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가며 시내의 마음에 멍을 만들고 집을 나섰다.
장미(한선화)는 집에서 도망치려다 만종(정보석)에게 발각돼 뺨을 맞고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한참을 울며 걷던 장미는 차돌(이장우)의 집에 도착했고 놀란 시내(이미숙)와 세라(윤아정)는 장미가 집에 갈 수 없다고 말하자 당황하는 듯 했다. 차돌이 마침 방에서 나오자 장미는 집에서 쫓겨났다며 울었다.
장미는 차돌의 방에 누워 기운이 다 빠진 듯 보였고, 차돌은 죽을 가지고 들어와 장미의 입에 떠 넣어줬다.
장미는 맛있다고 말하면서도 눈에 고인 눈물은 어쩔 수 없었고, 아빠 만종이 많이 화가 난 것 같다며 놀랐고 걱정하고 있었다.
차돌은 장미에게 어서 기운을 차리라며 다독였고, 장미는 그런 차돌의 말을 들으며 애써 밝게 웃어 보였다.
한편 세라와 강태(한지상)는 차돌과 장미를 집 안으로 들이는 것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았고, 시내는 두 사람의 입을 막으려 애썼다.
마침 차돌이 방에서 나와 시내에게 할 말이 있다며 집을 나가겠다고 해 시내를 놀라게 만들었다.
차돌은 키워준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도 모르겠는데 장미와 아이까지 봐달라는 것은 무리라며 자신의 뜻을 단단하게 굳혔다.
차돌은 짐을 싸면서 이게 최선을 방법이고 시내가 더 이상 수모를 겪는 것도 싫다며 막아서는 시내에게 “어차피 나 엄마 아들도 아니잖아!” 라 소리쳤다.
충격을 바은 시내 대신 나선 강태는 차돌의 멱살을 잡으며 괜히 더 크게 저항하는 차돌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차돌은 “엄마 나 갈게요.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리 잡으면 연락할게요” 라며 장미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차돌은 저만치 서서 걸어갔고 장미는 그런 차돌을 뒤에서 안으며 “오빠 울고 싶으면 울어. 그렇게 참지만 말고” 라고 말해 차돌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