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용건, 김상경에게 "사랑과 동료애를 착각하고 있어" 일침

입력 2014-11-02 23:47   수정 2014-11-03 00:37


11월 2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문대오(김용건)과 태주(김상경)가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대오(김용건)은 혼자 살고 있는 태주(김상경)의 집을 윤은호(서강준)와 함께 찾아갔다.문대오(김용건)은 태주에게 “혼자 사는 거 괜찮냐?. 아까 낮에 주먹질 하며 싸운 사람은 누구냐? 혹시 차 실장하고 관련된 사람이냐”라며 질문했다.

놀란 태주(김상경)은 “아버지가 그걸 어떻게?”라며 당황해 했다.

이에 문대오(김용건)은 “너 왜 포기 못하는 거냐. 차 실장 안 된다고 그랬지. 그렇게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비서 만나기가 그렇게 쉬운지 알아? 한순간의 감정 때문에 모든 걸 잃고 싶은 거냐”라며 충고했다.

그러자 태주(김상경)은 “한 순간의 감정이라기보다는 훨씬 더 진지합니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터놓았다.


하지만 문대오(김용건)은 “ 결혼 생각 없다며? 결혼 생각 없는 연애가 진지하면 얼마나 더 진지할거야”라며 태주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았다.이에 태주(김상경)는 “결혼 할 생각이 없다고 해서 제 감정까지 폄하하지 마십시오”라며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그러자 문대오(김용건)는 “너 지금 그러니까 착각이라니까. 네 수족처럼 오랜 시간 같이 있다 보니 편하고 익숙해져서 그걸 사랑인 줄 착각하게 된 거라고. 그래서 나도 네 엄마를 불행하게 만든 거고, 네 엄마도 원래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비서였다. 차실장처럼.”이라며 속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이어 “설희(나영희)가 고무신 거꾸로 신고 판사 할 때 시집갈 때 네 엄마가 그 옆에서 날 챙겨줬었고 그걸 또 다른 사랑이라 착각하고 결혼하게 됐다. 그 결과 봐라 네 엄마가 날 못 버티고 도망쳤다. 사랑과 동료애를 헷갈리면 안 된다. 모든 사람이 불행해진다. 난 너와 차실장 두 사람 모두 잃고 싶지 않다. 그러니 감정 추슬러라.“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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