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가 영국과 결혼하기 전 아들을 낳았던 적이 있음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연화는 영국과 입양할 아이들을 보며 기뻐하다가 갓난아기를 안으며 현기증을 느꼈고, 엄마 필순에게 자신이 낳은 아이를 보고 싶다고 말하며 울었다.
연화(장미희)와 영국(박상원)은 서로를 이해하고 앞으로 더 잘 해보자며 입양의 뜻을 가졌고, 입양 기관에 들렀다.
연화는 아이들을 보다가 한 갓난아기를 안고 기뻐하는 순간 잠시 정신을 잃고 영국의 품에 쓰러져버렸다.
부축을 받으며 집에 들어온 연화를 보고 놀란 필순(반효정)은 영국이 “이 사람이 갓난아기를 안고 쓰러지더라구요” 라고 말하자 말을 더듬으며 눈이 커졌다.
필순은 혹시 빈혈은 아닌가 라며 말을 다른데로 돌렸고, 연화는 영국에게 씻고 오라 말했다.
필순은 사위 영국이 자리를 뜨자 괜히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게 그런데 가 쓰러지기까지 했냐며 성화였다.
연화는 “엄마, 예전에 내 아이한테 그 기분이었어.. 순간 내 아이같았어” 라며 지금 살아있다면 다 큰 청년이 되어 있을 그 아이를 죽어서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며 다 쓰러질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필순은 다 지나간 일을 왜 끄집어 내냐며 영국이 알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다급하게 연화를 타일렀다.
연화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아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한편, 장미(한선화)와 차돌(이장우)은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어렵게 지내고 있었고, 드디어 구한 옥탑방에 기뻐했다.
장미는 잘 켜지지 않는 가스불을 켜는데 성공하며 차돌을 기다리면서 둘만의 첫 신혼방 입주 축하를 위해 준비 해두고 있었다.
차돌은 집에 가기 전 빨간 장미꽃다발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장미 한 송이와 빨간 사과를 한 봉지 샀다.
집으로 가는 길 차돌은 장미와 자신의 집인 옥탑방에서 부연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장미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옥탑방으로 향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장미는 가스연기를 들이마신 듯 배를 아파하며 다리로 피가 흘러 유산을 짐작케 했고, 장미는 집에서 몰래 돈과 옷가지들을 들고 달아나려다 아빠 만종에게 걸렸다. 장미는 차돌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며 물건들을 집어 던졌고, 차돌은 장미에게 “백장미 똑바로 대답해. 너 나랑 살거야 안 살거야?” 라며 단호하게 물어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닥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