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소장에서 천공이 발견된 가운데 이 천공이 지난달 17일 장유착 수술 후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전문의의 의견을 빌어 신해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 천공과 생전 엑스레이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해철의 소장 아래 생긴 1cm 크기의 천공은 지난달 17일 장 유착 증세로 복강경 수술을 받기 이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보도에서는 신해철의 복부 CT를 외과전문의에게 의뢰한 결과 "장 유착 수술 이전에는 천공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고 신해철의 1차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 측은 "신해철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 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S병원 원장은 최근 `닥터의 승부` 녹화에도 불참하며 여전히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확한 사인이 판명나는 고신해철의 부검은 3일로 예정돼 있으며, 장소 및 정확한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네티즌들은 "뭔말도 다 변명으로 들릴 것이다", "할 말이 없을 것",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 등의 반응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