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반기문 총장, 야권 대선후보 출마 타진".. 야권 정계개편 태풍의 눈 되나?

입력 2014-1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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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3일 최근 일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들이 반 총장의 야권 대선후보 출마 문제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권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록 `순명`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 쪽에서 와서 새정치연합 쪽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쓰겠다(좋겠다)는 의사를 나한테 타진하기에 `반 총장을 존경한다, 그만한 훌륭한 분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당내 다른 대선 후보들이 많다`는 질문에 "우리가 (반 총장을) 영입해 경선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후보들과 같은 위치에서 경선을 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물음엔 "물론이다. 그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라고 답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노갑 반기문, 반기문은 노무현 대통령 사람이다" "권노갑 반기문, 반기문의 의사를 전적으로 환영한다" "권노갑 반기문, 반기문이 야권에 들어와 박원순 문재인 안희정과 경선하면 환상의 매칭이 이루어질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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