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 '거짓 입양 논란' 고양이 현 보호자 "준팔이 상태가 나빠져" 해명

입력 2014-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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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배다해가 거짓 입양으로 논란이 되자 고양이 현 보호자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을 통해 서울의 한 보호소에 맡겨진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유기묘 준팔이는 상실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르고 야윈 준팔이와 처음 만난 배다해는 안타까움에 탄성을 질렀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안정을 찾고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배다해가 준팔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는 “배다해가 실제로는 준팔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왔고 배다해는 거짓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

이에 준팔이의 현 보호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어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배다해는 임보(임시보호)라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임보라는 것은 환경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유리 멘탈인 준팔이가 다시 환경이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사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다해 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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