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이끌고 있다.(사진 = 페네르바체) |
배구 여제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원맨쇼를 펼치며 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2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시즌 터키 여자프로배구서 갈라타사라이를 3-0(25-19 27-25 25-13)으로 완파했다.
명불허전이었다.
김연경은 20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고비 때마다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성공했다. 공격성공률은 58%에 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다. 24-25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이 날아올랐다. 높은 타점으로 상대의 블로킹을 무력화했다. 갈라타사라이 진영 구석에 공을 꽂으며 내리 3득점, 27-25로 역전했다.
다 잡은 대어를 놓친 갈라타사라이는 기운이 빠졌다. 결국 3세트에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카테리나, 몬테뇨 등이 고루 득점하며 25-13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김연경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서 20년 만에 배구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부상 투혼을 펼친 김연경은 휴식도 없이 터키로 날아가 맹활약 펼치고 있다. 김연경이 배구계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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