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인 `속사정 쌀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일 실시된 부검 결과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서는 고인의 생전 모습과 추도문이 함께 방송됐다.
이날 신해철은 "예전에는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내게 잘 웃어주는 여자가 중요했는데 이젠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일과 노력에도 감사하는 여자…나는 그런 여자와 결혼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소장은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영식 소장은 "고인의 사망 원인은 복막염과 심낭염의 합병으로 인한 패혈증"이라며 "부가적인 검사를 실시한 후에 의료 적절성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소장 천공 외에 심낭쪽에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힌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어 최 소장은 "보통 패혈증은 외상이나 질병 등이 합병증이 원인이지만 본 건의 경우 수술 부위에 인접한 심낭 내 깨와 같은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의인성 손상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부가적인 검사를 실시한 후에 최종적으로 의료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차후 병리 조직한적 검사 및 CT 소견 등을 종합해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됐고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날 부검에는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장 천공 패혈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장 천공 패혈증, 마음이 아프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장 천공 패혈증, 먹먹하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장 천공 패혈증, 진실이 밝혀지길",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장 천공 패혈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