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안티팬들의 악성댓글에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손연재는 시니어 이후 급증한 안티팬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악성댓글들에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손연재는 은근히 안티팬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많죠..” 라고 대답하면서 시니어 무대에 오른 뒤로는 늘 안티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손연재는 고등학생 시절 인터넷을 검색하면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다면서,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응원글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니어가 되자마자 급증한 안티팬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음을 밝혔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도 있는데 울기도 많이 울었다 고백했다.
손연재는 국제대회를 나가면 대한민국에서는 상위권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시합장에서 왼팔에 태극기를 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데 안티성 댓글을 보면 “왜 응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어떻게 보면 일부고 관심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김제동은 안티팬에 대해 통제할 수 없는 거라며 손연재 선수의 곤봉과 리본은 통제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해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한편 이경규는 손연재의 시합 경기날 어머니가 경기장에 와서 본적이 없다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거냐 물었고,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때 자신의 차례가 되자 어머니가 나가셨다고 했다.
손연재는 시합 후 어머니에게 “런던까지 와서 경기를 안 보면 어떡해~”라며 투정부렸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또 그게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아니 그럼 가지를 말든지” 라고 독설을 날려 손연재를 당황케 만들었고, 이번 아시안게임때는 어떠셨냐 물었다.
손연재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경기장에는 오셨지마나 등을 돌리고 기도를 하셨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보는 사람도 엄청나게 김장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거라 말했고, 손연재는 항상 아빠가 경기를 보고 엄마에게 전해준다며 다행인 듯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