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를 둘러싼 비밀은 무엇일까

입력 2014-11-04 09:19  


15년 전, 1999년 백진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3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 수습검사 한열무(백진희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1999년 겨울, 동생 한별이 사망한 것.

한열무의 과거는 이렇게 밝혀졌다. 인천지검 수습검사 한열무는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한 어린 아이의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한열무는 이 사건을 계기로 15년 전, 1999년 겨울에 일어난 자신의 친동생이 살해된 일을 떠올리게 됐다.

15년 전, 한열무는 학교를 따라 가겠다는 동생에게 “여기는 인천이고 학교는 서울이다. 엄청 멀다”고 달랜 후 등교했다. 하지만 한열무가 하교하자 동생은 실종된 것. 한열무의 동생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동생의 죽음을 경험한 한열무는 어린이집 사건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부정검사 문희만(최민수 분)과 의견충돌은 기본,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 분)까지 나서자 한열무는 “우리 엄마 말처럼 남의 가슴에 대못 박을까봐 겁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열무에게 과연 15년 전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동생이 실종됐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겠지만 한열무에게 수상한 행동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오만과 편견’ 2회에서 공개된 구동치의 수능 성적표.

앞서 한열무는 구동치의 수첩에서 수능성적표를 발견했다. 반쯤 찢어진 수능 성적표는 구동치의 수능 성적표였고 1999년 12월 20일이라는 날짜와 점수만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동생 한별의 실종 역시 15년 전이다.

한편 이날 한열무는 구동치에게 “내 동생 이름이 한별이다. 아이가 죽는 건 기억할 사람이 너무 적어서 묻힐 곳이 엄마 가슴 밖에 없어서 억울하다”며 동생의 죽음을 알렸고, 구동치 역시 한열무의 말에 과거 사건기록을 되찾아봤다. 그 결과 열무의 동생 한별의 실종전단지와 사체검안서를 찾아볼 수 있었다.

과연 한열무에게 1999년 겨울,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동생의 죽음과 구동치의 수능 성적표라는 두 가지 단서로 한열무의 과거가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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