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 '눈물 고백'.. "안타까워"

입력 2014-11-04 11:05  


백진희가 최진혁에게 숨겨졌던 아픈 가족사를 밝히는 절절한 ‘눈물 고백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은 시청률 13.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지난 1회 방송 시청률 13.0%보다 0.5% 높은 수치로 자체최고기록이다. 3회에서는 민생안정팀 수습검사 한열무(백진희)가 새로운 사건을 맡으면서 이야기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열무가 어린이집 아동 낙상 사망 사건 수사를 진행하면서, 꽁꽁 감춰뒀던 처참한 기억을 떠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증거물인 CCTV를 통해 사고 당시 죽은 아이의 맨발과 마주한 순간, 15년 전 실종된 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동생의 작은 맨발이 생각났던 것. 열무는 퇴근 시간 전까지 무조건 사건을 마무리 짓고, 회식에 참석하라는 부장 검사 문희만(최민수)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사건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한열무가 강수(이태환)와 함께 어린이집에 조사를 나가, 죽은 아이의 동생인 찬이(김강훈)와 만나면서 비극적인 과거사는 한층 선명하게 밝혀졌다. 열무를 향해 불쑥 바나나 우유를 내미는 찬이의 모습이 등교하던 자신을 따라 오겠다 떼를 쓰며 바나나 우유를 내밀던 동생 한별이의 모습과 꼭 닮아있었던 것. 이에 열무는 회식자리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동생의 죽음을 접한 후 엄마(김나운), 아빠(정성모)의 오열로 가득 찼던 1999년 겨울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급기야 회식 자리에 도착한 열무는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라 종용하는 문희만에게 “시간을 더 달라”며 거센 반기를 들었던 터. 이에 동치(최진혁)는 문희만의 불같은 분노로부터 열무를 피신시키기 위해 밖으로 끌고 나왔다. 이때 동치의 손을 뿌리친 열무가 답답한 마음을 폭발시키고 말았던 것.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열무는 “내 동생 이름이 뭔진 알아요? 한별이에요”라며 자신이 어린이 집 사건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동생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근데 이 넓은 세상에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나하고 우리 엄마 밖에 없어요”라고 먹먹한 눈물을 쏟아냈다. 동생 한별이를 떠올리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 백진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 동치의 행동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열무의 죽은 동생 이야기를 들은 동치는 일순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냈지만, 이내 태연하게 열무를 보냈다. 하지만 곧바로 허겁지겁 자신의 검찰청 사무실로 달려와 잠긴 서랍을 열고 열무 동생인 한별이의 사체검안서와 실종 전단지 등이 첨부된 오래된 사건 자료들을 꺼내봤다. 이와 관련 한별이 파일을 보면서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인 동치가 과연 그 사건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방송될‘오만과 편견’은 4회는 프로 야구 한국시리즈 중계 관계상 오후 10시 40분으로 지연 편성됐다. 오후 6시 30분부터 중계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와 뉴스데스크가 끝난 직후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오만과 편견 백진희, 연기력이 날로 늘고 있다" "오만과 편견 백진희, 실감나는 연기였다" "오만과 편견 백진희, 동치의 행동이 눈길을 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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