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괜히 짠하네'

입력 2014-11-04 21:41  



한국 아동들의 삶은 만족도는 최하위였다.

4일 보건복지부는 ‘13년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천7가구(빈곤가구 1천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회원국 가운데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94.2 점으로 네덜란드로 나타났으며 루마니아도 76.6점으로 우리와 16점 이상 차이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아동결핍지수`에서도 한국은 54.8%를 기록,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결핍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기적 취미활동`을 비롯해 대체로 여가활동 관련 항목에서 결여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송준헌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교차분석 결과 낮은 삶의 만족도와 연관성이 큰 항목은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이었다"며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낮고 결핍지수도 높은 것은 대체로 학업과 여가의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애들도 참 힘든 나라”,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괜히 짠하다”,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어른들 때문에 피해 보고 있음”,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그놈의 공부가 뭐길래”,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뭐 다 최하위야”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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