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가 낮술에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장기하는 낮술에 빠진 이유과 그 장점에 대해 예찬론을 늘어놨고 특히 낮술과 함께 먹으면 좋은 안주까지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장기하는 밤술보다 낮술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연을 벗 삼기 좋다고 밝히면서 밤에는 아무리 창이 넓은 데서 마셔도 주변 경관이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낮에는 자연이 변하는 대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예찬론을 펼쳤다.
또한 밤에 술을 마시면 1차, 2차 끝도 없기 때문에 그 다음날 일에 지장이 생겨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낮술을 마시면 평소에 자는 시간에 자고 다음 날도 개운하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아직 네 시 밖에 안 됐네?” 라며 하루를 오래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다~” 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충만감을 즐겼다.
이효리는 낮술이 좋긴한데 직장인에게는 그림의 떡 아니냐 물었고, 장기하는 직장 다니는 분과 마찬가지로 낮술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마신다고 대답했다.
장기하는 낮술이란 놀이동산과 비슷한 것 같다며 일요일 하루라도 통으로 비워 놀이동산 가듯이 술을 뒤풀이 개념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루 시간을 내서 마음 맞는 사람과 먹는 낮술의 매력이란 놀이동산에 다녀온 것 못지않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킴은 최근 촬영을 끝내고 차태현, 조인성, 정준영과 함께 조개구이를 먹으러 낮 1시부터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로이킴의 원래 주량은 소주 1병인데 그날은 두병도 거뜬히 먹었다며 낮술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는데, 김구라는 “앞에 인성이도 있고 하니까” 라며 조인성과 함께라면 낮술도 취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장기하의 말대로 술 마시고 차에서 푹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5시 였다며 하루를 이틀치 사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하는 낮술이 취하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맛있어서 먹는 거라며 적당히 취했을 때 느껴지는 자연과 여유를 내세웠다.
장기하는 낮술과 찰떡궁합인 안주 고추냉이 안심구이 & 날달걀 밥이 최고라 설명했고, 스튜디오에 나온 안주를 직접 먹은 MC와 게스트들은 환상의 맛이라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