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이제훈, 정적이 된 부자… 지금부터 진짜 시작

입력 2014-11-05 09:34  


한석규가 이제훈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비밀의 문’이 전환점을 맞았다. 박문수(이원종)를 비롯한 소론 중신들은 죽음을 맞이하거나 낙향해버렸고 영조(한석규)의 칼에 아버지 서균(권해효)를 잃은 서지담(김유정)도 자취를 감췄다.

세자 이선(이제훈)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숨을 죽이고 때를 기다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서는 영조와 이선이 권력을 놓고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영조에게 “정적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맹의의 원본을 불태워버렸다. “죽이는 정치가 아닌 진짜 정치가 하고 싶다”는 이선의 말에 영조는 파안대소했다.

영조는 이선의 최측근인 채제공(최원영)을 도승지로 임명해 자기 옆에 묶어두고 친정을 선언한다. 또한 왕세자에게 부여한 권한을 폐하고 동궁전에서 주어진 의무만을 다하며 자숙하라고 명했다.

맹의도 불타 없어졌고 소론도 사라진 마당에 노론의 수장 김택(김창완)에겐 무서울 것이 없었다.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선은 노론과 손을 잡은 척하며 민우섭(강서준)과 함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택을 찾아가 스승이 되어 달라 부탁하며 영조를 자극했다.


왕권을 위협할 만큼 노론의 세력이 커지자 영조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채제공은 탕평책을 언급하며 소론을 등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때 조선 수군이 청나라 어선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청나라 사신이 조선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조는 이를 이용, 이선을 시험하려 했다.

영조는 중신들을 불러 모아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언성을 높였고 소론 중 인재를 물색해보라고 명하며 세자로 하여금 이 일을 해결하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영조는 이선을 불러 정치에 복귀하고 싶으면 청나라 사신의 일을 해결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주어서도, 조선의 국익에 흠집을 내어서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또한 “이 일을 해결하면 대리청정을 허락할 것이며 실패할 경우 폐세자를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밀의 문’은 대신들과 백성들을 죽여서라도 권력을 지키려는 영조와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이선이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영조의 시험에 들게 된 이선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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