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하늘 "장백기가 강하늘이냐는 반응, 가장 큰 칭찬"

입력 2014-11-05 15:05   수정 2014-11-05 16:39


강하늘이 비호감이라는 평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주연배우 6인(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하늘은 완벽한 스펙과 엘리트 아우라를 갖췄으나 부서배치 후 일 근처에도 못가고 자존심을 구기게 되는 모범생 장백기 역을 맡았다.

장백기는 자신과는 다르게 변변한 능력 없이도 일을 맡아 해내는 장그래(임시완 분)를 질투하는 인물. 이에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비호감’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강하늘은 “굉장히 큰 칭찬이라 생각한다”며 “비호감으로 보인다는 건 어느 정도 보시면서 드라마에 이입이 되셨다는 뜻”이라며 “저를 그렇게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장백기가 강하늘이었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말만큼 저한테 큰 칭찬이 없다고 느낀다”며 “대본이 주는 느낌을 더 잘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 직장인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미생’은 평균 4.6% 최고 6.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7화에서는 넘사벽 동기 안영이(강소라 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재무부장에게 보류된 아이템을 다시 들고 찾아가는 일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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