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폭파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기업 입주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세계무역센터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패션잡지 보그를 발간하는 콩테나스트라는 출판기업이 터를 잡았다. 테러 이후 13년, 공사가 시작된 지 8년 만이다.
`콩데나스트`는 25년 동안 20~41층의 공간을 빌리는데 20억 달러(2조 1530억 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4개 층을 임대한 콩데나스트 직원 3천700명은 내년 초까지 모두 이전하게 된다.
중국 문화센터와 광고회사 등 다른 2개 기업도 곧 이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세계무역센터 입주가 결정된 기업은 전체 60%에 불과하지만 건물 주인인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이번 첫 입주로 새 건물의 장점이 확인되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내년 봄에 개방되는 뉴욕 최고 높이의 전망대에도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지상 94층, 지하 5층으로 돼 있으며 바닥 면적은 32만5279㎡에 이른다. 높이는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연도를 따 1776피트(541m)로 지어졌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우와 대단하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정말 높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임대료가 헉",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놀랍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한 번 가보고싶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100% 입주할 수 있을까?",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관광객 엄청 몰리겠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멋진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