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밴드 셜록, 수험생을 위한 ‘깜짝 스쿨어택’

입력 2014-11-07 09:29  



밴드 셜록이 수험생을 직접 응원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3일 백지영 밴드 셜록(민찬기, 김이재, 매튜, 김재환)이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를 기습 방문,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셜록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 공항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게릴라 공연을 진행했다. 데뷔 전부터 홍대에서 게릴라로 버스킹과 클럽 공연을 하며 차근차근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셜록’이 이번에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직접 스쿨어택 이벤트를 기획해 깜짝 방문했다.

셜록이 학교 운동장에 갑자기 등장하자 순식간에 몰려든 400여 명의 학생들은 함성을 지르며 셜록을 반겼다. 셜록 역시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평소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쳐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셜록은 당일 ‘Beat it’, ‘Sunday Morning’, ‘Time is running out’ 등 유명 팝송의 커버곡을 셜록만의 스타일로 불러 분위기를 한 것 고조시켰고 미공개 곡 2곡도 함께 선보여 많은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40여 분간 펼쳐진 셜록의 공연이 끝나자 400여 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셜록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운동장으로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게릴라 공연은 올해 고3으로 수능을 앞두고 있는 셜록의 멤버 김재환의 아이디어로 본인이 재학 중인 서울 공항고등학교에 직접 응원을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셜록은 공연을 마친 후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저희의 공연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리고 수험생인 분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백지영이 멤버 발탁부터 프로듀싱까지 모두 참여한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인조 밴드인 셜록은 내년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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