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가고 돼지온다"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설치…크기가 무려...'헉'

입력 2014-11-07 11:12  



석촌호수 러버덕에 이어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미스터 기부로` 설치가 화제다.


서울문화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 높이 8m짜리 초대형 풍선 돼지 `미스터 기부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알록달록 돼지탈을 쓴 아저씨 모습의 8m높이의 공공미술작품이다.


옆에는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빨간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된다. 박스 안에 있는 스마트기부함에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다.


`미스터 기부로`는 서울광장 설치가 끝나는 12일 이후 한 달여 간 서울 시내 곳곳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석촌호수에 설치된 호프만의 작품인 대형 고무오리 전시는 11월 14일날 끝날 예정이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덕은 최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1t이 넘는 무게로 그동안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5일간 머물렀던 대만 가오슝에서는 50만명, 홍콩에서는 30일간 무려 800만명이 이 거대한 고무오리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또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러버덕, 이런 공공예술이 요즘 유행인듯"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러버덕, 얘도 바람 빠져서 누우면 풀먹는중이라고 하겠네"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러버덕, 러버덕이 더 귀여워"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대체 이런건 누가 만드는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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