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김가은, 어느새 윤선우 좋아하게 됐다

입력 2014-11-07 10:29  


들레의 태오에 대한 마음이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춘옥은 들레가 태오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을 캐치했고 들레는 태오에게 마음이 열리고 있었다.

들레(김가은)가 웬일로 외출복장을 하고 나섰고 태오(윤선우)가 그 모습을 보고 어디 가냐 물었다.

들레는 기분이 좋아지게 산책을 하러 간다 말했고, 태오는 같이 가자며 집을 나섰다. 그런데 도착한 곳은 밀가루 창고였다.

태오는 가면 기분 좋은 곳이 고작 여기냐며 어이없어했고, 들레는 밀가루가 쌓여있는 것을 보면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양아버지 선재(이진우)의 공장에 놀러갔을 때 국수가 하얗게 널려있는 게 정말 좋았다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태오는 국수가 왜 그렇게 좋은거냐며 밀가루로 만든 건 빵도 있지 않냐 물었다. 들레는 어릴 적에 빵을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았지만 국수는 밥보다 자주 먹었고 먹으면 배가 불렀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국수를 남겨주고 떠났다고 말하며 추억에 잠겼다.

마침 동수(노영학)가 서울상회에 들어섰고, 태오는 동수에게 책들을 주면서 공부하는데에 도움이 될거라 말했다.

동수는 태오의 옆에 있는 글러브를 보면서 권투를 했냐며 호기심을 보였고, 들레는 태오에게 책만 보는 샌님인줄만 알았더니 그런 것도 하냐며 놀리듯 말했다. 태오는 “까분다” 며 어느새 들레와 가까워진 듯 보였다.

태오는 동수가 글러브를 유심히 보자 책보다 글러브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동수에게 글러브를 선뜻 내주었다.


한편 수철(연제욱)이 들레에게 다방에 나오라며 전화를 걸었고, 들레는 금실(김예령)이 허락해줘 다방으로 향했다. 들레와 데이트하고 싶은 수철은 데이트 계획을 쭉 나열하며 설레는 듯 했지만 수철을 쫓아다니는 청자 때문에 들레와의 데이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춘옥(주민하)은 들레와 정임(최지나)이 하는 빵집에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들레에게 “너도 요즘 분위기 좋은 것 같던데? 태오씨, 맞지?” 라고 말해 들레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춘옥은 그러면 용수(전승빈)는 어떻게 되는거냐 궁금해했고, 들레는 자기 편한대로만 용수를 대했던 것 같다 말했다.

춘옥은 어쨌거나 들레에게 “그러니까 니 마음은 태오씨라 이거지” 라고 말했고, 들레는 태오에 대해 모른다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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