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차예련, 빛나는 연기력 재조명

입력 2014-11-07 10:41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가 지난 6일 16회로 막을 내렸다.

‘내그녀’는 극의 긴장을 더하고 달달한 매력으로 이끌어 간 여배우 차예련의 재발견이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차예련은 극 중 이현욱(정지훈 분)을 짝사랑하는 AnA 이사 신해윤 역으로 캐릭터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차예련은 지적이고 도도한 아친딸(아빠친구딸) 신해윤의 매력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 도시적인 패셔니스타, 엉뚱한 허당녀, 마녀캐릭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그려냈다.

특히 차예련은 자칫 얄미워 보일 수 있는 질투심 가득한 신해윤을 달봉이에게도 질투하는 귀여운 매력으로 소화시켜 정감 가는 캐릭터를 구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예련은 본연의 차가운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사랑 앞에 여려지는 신해윤을 새롭게 그려내며 눈물의 여왕으로 재조명 받아 시청자들을 울렸다.

진부한 악녀역할로 보일 수 있는 신해윤을 허당캐릭터로 재해석한 차예련의 연기는 한층 더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다가가 시청자들을 홀렸다.

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AnA 대표가 된 차예련은 시우(김명수 분)에게 ‘신마녀’ 소리를 들으며 대표가 되어도 변함없는 활기찬 기운을 그려냈다.

‘내그녀’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차예련은 “아쉽기도 하지만 홀가분하기도 하다. 현장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늘 웃으며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수고하셨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기변신에 성공한 차예련은 각종 광고와 작품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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