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청계 광장을 빛으로 수놓는 2014 서울빛초롱축제(2014 Seoul Lantern Festival)가 7일부터 23일까지 총 17일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 1.2km 구간을 4개 테마로 나누어 진행되며,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1구간(청계광장-광교)에는 창덕궁 인정전, 조선왕조 의궤, 김장문화 등 유네스코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빛나는 유산을 테마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까지 서울등축제로 진행됐던 ‘서울 빛초롱 축제’ 행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올해부터는 이름도 바꾸고 내용도 차별화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을 따라 약 1.2킬로미터 구간에서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
창덕궁 인정전을 비롯해서 조선왕조 의궤 등 서울의 대표 문화유산들이 빛으로 형상화됐으며, 광통교 부근에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8미터 높이의 소망트리도 전시된다.
석촌호수 러버덕에 이어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미스터 기부로` 설치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 높이 8m짜리 초대형 풍선 돼지 `미스터 기부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알록달록 돼지탈을 쓴 아저씨 모습의 8m높이의 공공미술작품이다.
옆에는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빨간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된다. 박스 안에 있는 스마트기부함에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다.
`미스터 기부로`는 서울광장 설치가 끝나는 12일 이후 한 달여 간 서울 시내 곳곳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석촌호수에 설치된 호프만의 작품인 대형 고무오리 전시는 11월 14일날 끝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이번엔 너로 정했다"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이번 데이트는 여기서해야겟네"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서울에 볼거리 많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시 블로그/연합 뉴스/청계천등불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