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어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애꿎은 ‘무한도전’ 적신호

입력 2014-11-08 10:51   수정 2014-11-08 10:54


노홍철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늘(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방송인 노홍철은 이날 새벽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술 냄새가 나는 상태였지만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이후 조사에 응했다.

채혈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상황. 노홍철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와 처벌 여부에 대해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와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더군다나 지난 4월 ‘무한도전’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곧바로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지었다.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길의 알코올 농도는 0.109.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시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을 대신해 사과방송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노홍철은 ‘무한도전’ 중간에 합류된 길과 다르게 시작을 함께 한 원년멤버.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이기에 노홍철의 음주운전은 더욱 안타깝다.

‘무한도전’은 공교롭게도 노홍철의 음주운전 적발 당일 방송된다. 아직 노홍철과 ‘무한도전’ 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상태.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멤버 교체까지 잦았던 ‘무한도전’이다. 400회가 넘는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노홍철의 음주운전 혐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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