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헨리를 맞선임으로 모시게 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유준상은 입소전부터 20살이나 어린 헨리가 자신의 맞선임이 된다는 것에 한숨을 내쉬었고, 막상 부딪치고는 숙연해진다며 자신을 다스리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
후임으로 들어온 유준상, 임형준, 육성재는 새로운 선임들과의 인사로 긴장을 잔뜩하고 있었다.
특히 헨리의 소개 시간이 돌아오고, 유준상은 신경이 쓰였다. 훈련소에 가기 전에도 내내 신경 쓰였던 20세 어린 맞선임 헨리의 존재 때문이었다.
드디어 두 사람이 만났고, 헨리는 사적으로 친절하게 장난도 칠 수 있지만 여기는 군대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준상의 얼굴이 뭔가 굳어가는 듯해 보였고 헨리의 그 어느때보다 듬직한 모습에 김수로는 기특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어쩌지 못했다.
이어서 케이윌이 나서서 “이등병들 주목!” 이라 말하며 카리스마로 제압했다. 그러나 케이윌의 선임인 김수로와 서경석은 웃음을 참느라 고생이었다.
케이윌은 훈련하면서 힘들었냐 물었고, 이등병들은 안 힘들었다고 대답하자 정말 안 힘들어 보인다며 도발했다.
케이윌은 자신의 맞선임이었던 박형식이 해준 것처럼 최대한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며 박수를 치지 않는 이등병들에게 박수는 없냐 물어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신병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고, 생활관 최고령자 유준상이 먼저 인사를 시작했다. 유준상은 “많이 숙연해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해 듣고 있던 다른 상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서 임형준이 자신의 소개를 했고 20년 지기 김수로는 임형준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임형준은 입소하기 전에 18 방위라는 가슴 아픈 개인사에 군대 얘기를 꺼려 군대 생활을 해 보고 싶었다며 생각처럼 쉽지 않았던 지난 날을 밝혀 짠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육성재가 20살의 혈기왕성한 나이로 뭐든지 시켜만 달라고 말해 패기 있는 첫 인사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