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 한 맺혀 꺼억꺼억 울어 '난 뚱뚱해 거추장스러워 죽였고 우리 엄만 무슨 죈데요'

입력 2014-11-10 00:14   수정 2014-11-10 00:30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주저앉아 울었다.

11월9일 방송된 SBS `미녀의 탄생`에서는 한태희(주상욱)과 사라(한예슬)가 사라의 엄마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는 "심여옥(이종남)씨가 어떻게 되셨다구요?"라고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아주머니는 강준(정겨운)이 얼마 전에 이 집을 샀고, 그래서 심여옥은 집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자신은 그 집 파출부인데 느닷없이 강준이 집을 사려고했다며 이런 횡재가 어딨냐면서 신나했다.

사라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자기 엄마가 자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겪어야 한다니. 사라는 "우리 엄마 왜 쫓아내요? 난 뚱뚱하고 미련해서 거추장스러워 죽였고 우리 엄만 무슨 죈데요"라며 겨우 발걸음을 옮겨 갔다.

태희는 다시 강준의 아내가 되고 싶다던 사라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괜찮지 안잖아. 안괜찮은데 왜 괜찮은 척 해"라며 사라를 붙잡았다. 그리고 "괜찮은 척 하는거 내 전공이라고"라며 버럭 화를 냈다. 사라는 울기 시작했다. 그 울음은 아픔보다 더 깊은 한이 서려 있었다. 사라는, 사금란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은 채로 계속 울기만 했다. 그런 사라를 보면서 태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사라 곁에서 자리를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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