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위험성 큰 자재 많아 2009년 이후 벌써 12번째

입력 2014-11-10 03:21  

▲ 구룡마을 화재(자료사진 = 한경DB)


구룡마을 화재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룡마을 화재는 9일 오후 1시 57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서 일어났으며, 구룡마을 화재로 주민 1명이 사망했다.

고물상에서 시작돼 인근 주택가로 번진 구룡마을 화재로 인해 구룡마을 5만8천80㎡ 중 900㎡와 무허가 주택 16개동 60세대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화재 잔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후 6시 50분께 주택 내부에서 주민 주모(71)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구룡마을은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은 판잣집 등 가건물이 밀집해있으며 저소득층 약 110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택 대부분이 비닐과 목재 등 불에 쉽게 타는 자재로 지어진 데다 전선이 얽혀 있어 화재 위험이 큰 곳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구룡마을 화재는 모두 11건이나 기록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12번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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