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고물상에서 시작된 불이 주택으로 번지면서, 71살 주 모 씨가 숨졌고, 60여 가구가 타면서 130여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재민들은 강남구청이 인근 중학교에 마련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4대와 소방차 50여 대, 인력 3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진입로가 좁고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구룡마을 화재 소식에 네티즌은 "구룡마을 화재, 너무 가슴이 아프다" "구룡마을 화재,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구룡마을 화재,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